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전차왕 엄복동 (문단 편집) ==== 엄복동의 [[자전거 도둑|범죄]] 미화 논란 ====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실존 인물 [[엄복동]]이 생전 [[자전거 도둑|자전거를 수십 대를 훔쳐 팔아]] '''감옥에 갔다 온 [[절도죄|절도]] 및 [[밀수]] [[범죄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의 영어 제목이 '[[Grand Theft Auto 시리즈|GTB (Grand Theft Bicycle)]]', '[[GTA 경성]]'이라는 드립도 퍼졌다. 이런 와중에 GTB는 [[http://grandtheftbicycle.com/|정말로 있어서 당사자들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에서 뜬금 없이 홍보당했다.]][* 이와 같은 사례로 [[위대한 쇼맨]]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에 대한 미화 논란으로 인해 비평가들에게선 혹평을 했지만, 이쪽은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스토리 전개도 개연성을 그렇게까지 망칠 정도는 아니었으며, 장면 하나하나마다 자연스러운 연출과 비주얼, 관객들도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까지 더해져 관객 점수로서는 호평을 얻어 당시 국내에서는 170만 관객으로 --10UBD--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했다.] [[1926년]] 엄복동은 자전거를 훔치다 걸려서 감옥에 1년간 복역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26100700209202022&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26-10-07&officeId=00020&pageNo=2&printNo=2186&publishType=00020|동아일보 1926년 10월 7일자 기사]]. 그런데 엄복동의 범죄 전과는 단순히 자전거를 훔쳐서 간 것이 아니다. 훔친 자전거를 가지고 [[원산]]항을 통해 '''[[밀수|밀수출]]하려다 적발되어 감옥에 간 것'''이다. 여기까지라면 혹시 일제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쓴 게 아니냔 음모론적 [[실드]]라도 가능했다. 엄복동은 '''광복 이후인 [[1950년]] [[3월]]에도 자전거를 훔치다 걸린 전적이 있다.''' [[1950년]]에 훔치려 한 자전거는 가액이 '''30,000원'''으로 명시되었다. 1950년 4월 기사([[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50041100329202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50-04-11&officeId=00032&pageNo=2&printNo=1129&publishType=00020|#]])를 보면 당시 쌀 가격은 약 8kg에 2,300원을 돌파한 상황이었으니, 엄복동이 훔친 자전거는 쌀 한 가마니보다 비싼 가격이다. 당시 공무원 월급인 9,300원([[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50032100329202003&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50-03-21&officeId=00032&pageNo=2&printNo=1111&publishType=00020|#]])에 비교하면 3배 이상이고, 1950년 4월에 조사한 서울의 5인 가구 1개월 생활비가 약 40,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50032100329202003&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50-03-21&officeId=00032&pageNo=2&printNo=1111&publishType=00020|경항신문 1950년 3월 21일자]].] 현대 기준으로는 3~400만 원짜리 자전거를 훔친 것이다. 게다가 이전에 훔쳤던 수십 대의 자전거도 이와 가격이 비슷했음을 생각해보면...[* 자전거의 가격이 현재처럼 싸진 것은 [[자이언트(자전거)|1980년대에 이르러서다.]] 당시의 자전거는 전부 수제였던데다, 부품 하나하나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해외에서나 만들 수 있었고, 전쟁 직후라 철과 알루미늄 등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 있기까지 했다.] 감독 김유성은 엄복동의 범죄 사실에 대해 "시나리오를 쓸 때는 몰랐고 취재 도중에 알았다.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난 오히려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서 탐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자전차왕 엄복동'은 시리즈 물의 첫 번째 이야기처럼 민족적 울분을 털어준 성장 이야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https://news.nate.com/view/20190219n30390|#]] '''굳이 밝은 면만 보자면''' 엄복동은 한민족이 일제 치하에서 시름하던 당시에 [[한일전]]에서 승리한 자전거 챔피언이며, 분명히 미디어 매체의 주인공으로 삼을 만한 활약을 한 당대의 유명인이다. 그러나 일제나 친일파의 것만 훔쳤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심지어 자기 민족의 자전거도 훔쳐 판 범죄자이며, 이후로 개심을 했다거나 어디 [[독립운동]]에 참여한다거나 최소한 생계형 범죄였다거나 하는 면죄부를 줄만한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이런 인물을 미화해도 되냐는 논란이 생긴 것이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영화상 각색을 할 여지는 없지 않았다. 각본가 입장에서는 엄복동이 상습 절도범이라는 사실은 오히려 독특한 캐릭터를 만드는 픽션계의 블루칩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항일-애국 요소를 걷어내고, 엄복동을 자전거 선수의 명성과 범죄자의 어두운 면을 동시에 가진 입체적인 [[안티히어로]]로 묘사하면서 영화도 피카레스크 [[범죄물]]로 만들었다면 나름 신선하고 재밌는 영화가 됐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차라리 자전차 선수 엄복동의 활약과 당시 조선과 일본의 사회상에만 담담히 집중한 스포츠 전기 영화로 만들었어도 철 지난 국뽕 영화인 지금인 결과물보단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억지로 뻔한 애국 마케팅으로 3.1절 수익을 노리는 형편없는 감정 호소 영화가 되어버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